
난 10년 가까이 교정을 했었다.
사실 이렇게 오래 걸릴건 아니었는데 나의 게으름과 내 치아의 억셈(?)과 예기치못한 상황이 만나 정말 지겹도록 교정장치를 했다. 진짜 힘들었다....
여기에 내 교정의 히스토리를 적어보려한다.
시작하게 된 이유
중학생때 엄마 손을 잡고 치과에 들어갔다. 당시 유치는 당연히 다 빠진 상태였고 영구치가 모두 자란 상태였는데 치아가 삐툴게 자라기도 했고 겉으로 보았을땐 괜찮지만 엑스레이를 찍으면 돌출이 있어서 치아가 들어맞지않아 약간의 부정교합이 있어 치아교정을 시작하게 되었다.
가격
지금은 얼마나 될지 모르겠는데 당시 500만원이라는 거금을 들였다.
여기에는 모든 비용이 포함되어 있는 금액이었고 향후 치아가 되돌아갈시 AS 비용까지 포함한 금액이었다.
다음 포스팅에 이야기 하겠지만 이때 AS비용까지 말해논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치아 발치
사람의 구강모양에 따라 다르지만 필요에 따라 치아의 빈공간을 만들기 위해 발치가 필요하기도 한다.
나는 아래는 공간이 부족하지않아 괜찮았지만 위는 치아가 큰편이라 송곳니 2개를 발치해야했다.
마취를 해서 그런지 크게 아프지않았다.
엄마가 옆에서 생니를 뽑아도 괜찮아 하는 날 보며 독하다고 혀를 내둘렀던 기억이 난다.
그치만 진짜 안아팠다. 오히려 마취할때가 너무너무 아팠지....ㅠㅜ
치아교정기착용
난 이름바 철도길이라 부르는 교정기를 본드(?)로 부착하였다.
투명도 있었지만 당시에 투명은 가격이 더 비싸서 포기했다.
어차피 공부만 하는 학생이고 불편한 건 똑같은데 굳이 더 비싼걸 할 필요성도 못느꼈다.
요샌 탈부착이 가능한 것도 있다던데... 난 그냥 고정형이었다.
어느정도 철도길로 큰 틀을 잡았으면 섬세하게 교정을 들어가기위해 아주 작은 고무줄을 착용한다.
이게 정말 귀찮다. 입을 크게 벌리거나 하품하면 끊어지거나 벗겨지는 경우도 있고 밥먹을때는 화장실에 가서 고무줄을 빼고 먹고 난뒤 양치 후 다시 착용해주어야한다.
이걸 되게 잘 해주어야 빨리 끝나는데 게으른 나는 이 과정에서 굉장히 오랜시간을 잡아먹었다.
늦게끝난 주된 이유같다....
병원에 갈때마다 치과쌤이 고개를 갸우뚱하며 '고무줄 잘 끼우고 있는거 맞아?' 할때마다 할 말이 없었다.

아픔과 불편함
잇몸 전체를 흔드는거라 교정기를 조금씩 조일때마나 이가 몽땅 빠질것 같은 아픔을 경험한다.
그 물렁물렁한 딸기를 먹는게 너무 아파서 포기했다.
입을 움직일때마다 아프고 양치할때도 아프고 죽을 먹어도 아프고 그냥 아프다 계속
이게 한번 교정기 조일때마다 새로운 아픔이다.
일주일정도 있으면 그나마 살만한데 2주마다 치과에 가서 다시 경과보고 조이거나 유지하거나 해서 적응할만 하면 아픈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때 쉴새 없이 짜증날 만큼 아픔을 경험해서 인지 어지간한 잔병치레의 아픔에는 무뎌지는 효과를 보았다.
교정기의 철사가 잘못튀어나와 내 입속살과 부딪혀 입속 살이 헐거나 상처나는 경험을 했다.
무식하게 참지말고 그냥 치과가서 말하면 해결해주니 신속히 치과가는 걸 추천한다.
그리고 치아 위에 교정기가 생긴거라 입이 튀어나와보인다....
그냥 튀어나온거에서 끝이면 다행이다 싶은데 슬프게도 자연스럽게 입이 벌어지는 구조라 바람이 많이 불거나 추운날이면 교정기가 메말라서 잘못 입을 다물면 피를 볼 수 있다....
주의할 점
절때 찐득하거나 딱딱한 음식을 씹으면 안된다.
붙어져 있는 교정기가 떨어진다. 말그대로 치아와 교정기가 딱! 하고 소리나면 떨어진다.
처음 경험할 땐 치아가 부서진 줄 알았다.
내가 지금까지 교정기 부서지게 한 음식만해도.... 간장게장, 새콤달콤, 건어물, 엿 기타등등....
진짜 먹지말아야 할 것 멋다고 치과의사쌤한테 많이 혼났다.

껌도 먹으면 안된다.
교정기에 다 달라붙어서 혼자 해결할 수도 없을 뿐더러 양치를 해도 제대로 제거가 안되서 충치가 생길 확률이 높다.
치과에가도 욕 먹을 확률이 매우 높다. 다행이 껌을 즐겨하지는 않아서 씹은 적은 없다.

양치를 아주아주 잘해야한다.
교정기가 그저 조금한 네모가 아니라 그 네모사이에 철사가 들어가게 길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그 철사를 고정하기 위해 또 철사가 있기때문에 식사를 한 후 아주 구석구석 이물질이 낀다.
교정 전용 칫솔이 따로 있으니 그 칫솔로 양치하고 나서 치간칫솔로 사이사이를 한번 더 닦아주고 가글까지 해주면 끝!
충치가 아주 잘 생길 수 밖에 없는 구조기때문에 성실한 양치습관이 필요하다.

색이 있는 음식을 먹으면 웃는 순간 부끄러워지니 조심하자
아주 환장할만큼 곳곳에 음식물이 낀다.
과일이든 밥이든 고기든.... 뭘 먹어도 교정기 곳곳에 잘도 숨어있는다.
밥먹은지 한잠이고 양치를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도 어느순간 내입안에 있는 음식물 찌꺼기...
이게 잘 티가 안나는 색이면 다행인데... 빨간 사과나 딸기나 김치.... 어두운 미역이나 해조류 그리고 고기 등등....
먹고 웃는 순간 사람이 아주 추해진다....
치아교정의 또 다른 효과
이게 장점일지 단점일지는 모르겠는데 나같은 경우 너무 아프기도 하고 먹을 수 있는것도 제한되거나 뒷 처리가 귀찮아서 안먹다보니 살이 찌질 않았다. 전부터 살찌는 체질은 아니었지만 교정을 한 애들 말을 들어봐도 반강제적인 다이어트효과가 있다.
다음 포스팅은 치아 재교정에 대한 눈물나는 이야기이다.
너무 글이 길어져서 두 편으로 나누었으니 마지막 내 치아교정에 대한 후기와 재교정에 대한 이야기도 궁금하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했으면 한다.
https://alright-chocho.tistory.com/20
내가 경험한 치아 재교정 원인과 후기
이건 치아 재교정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 전 치아교정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해주면 좋겠다. https://alright-chocho.tistory.com/19 나의 10년 치아교정 후기 난 10년 가까이 교정을 했었다.
alright-chocho.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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